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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에 인종차별 당했나?

한인 대학생 레베카 리(이예은)는 최근 애틀랜타 '폰스 시티 마켓'에 있는 일본 라면 식당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후에 식당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뒤에 앉아있던 어른이 아이에게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가르치고 있던 것이다.     이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잠깐만…여기 줌인(Zoom-in)해보자"라는 캡션과 함께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씨 뒤에 찍힌 사람들은 일명 'Chinky Eyes'라고 불리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제스처를 하고 있던 것이다. 사진 속 어른은 아이에게 해당 제스처를 가르치는 것처럼 보였다.     이 트위터 게시물은 22일 오후 현재 51만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으며, 7만번 넘게 리트윗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씨는 언론 매체 '투데이 푸드'에 "식당에 있을 당시 내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렸지만, 일반적인 가족 외식이라고 생각했다"며 "내 앞에 앉아 있던 친구도 당시에는 저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이 씨는 이어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아시안 식당에서 대놓고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보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상처를 안 받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어떤 사용자는 "사진 한장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그냥 눈 주위를 마사지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걸 수도 있다"라는 반응부터 자신이 당한 인종차별과 그에 대응하는 방식까지 다양했다.     한편 눈을 찢는 듯한 제스처는 오랜 기간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로 인식되어왔으며, 최근까지도 텔레비전 방송 또는 운동 경기 중에 동양인을 놀리거나 비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윤지아 기자인종차별 제스처 인종차별적 제스처 인종차별적 행위 트위터 사용자들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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